캐나다에서 온 리얼후기 AIPP 홍**고객님

2020.08.18 신세계이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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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실장님 안녕하세요
여기 먼곳까지 귀한 홍삼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가격리 끝나고 연락 드리려다가 캐나다의 느긋한 삶이 익숙해져 연락도 느긋하게 하게 되어버렸네요..

1년 넘게 저희 이민 도와주시느라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특히 서류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해 주셔서 무사히 영주권까지 받게 되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와이프는 양파공장에서 일을 시작해서 잘 적응하고 있다가 코로나로 그 부서가 임시휴업하게 되어 블루베리 공장으로 옮겼었는데 갑자기 허리 부상으로 몇주간 일을 못하게 되었었어요.

다행히 일 못하는 기간동안 노바스코샤 WCB 통해서 월급의 75프로를 지원금으로 받으며 유료 사설 물리치료를 무료로 받는 등 혜택을 받으며 재활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요.

회사 인사담당자랑 협의해서 양파공장으로 다시 복귀, 업무시간 2시간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늘려가고 있답니다. 지금은 8시간(원래 12시간 근무) 근무하고 있어요.

저는 회사의 배려로 IT부서 정직원으로 고용되었고, 시골이라 급여는 낮지만 영어 잘 못하는 저를 고용해준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핼리팩스만 되었어도 제 영어실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행운인것 같아요. IT부서라서 그런지 코로나땜에 다들 출근 안하고 재택근무 하고 있어서 한번도 만나지도 못하고 화상통화, 전화로만 대화하느라 죽을것같아요 ㅎㅎ 이놈의 영어 ㅎㅎ

시골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들이 손흔들며 인사해주고 캐나다에서 따뜻한 정을 느끼고 있네요 ㅎㅎ

물론 좋은점만 있는건 아니고요 ㅎㅎ 자동차 수리하러 몇백킬로를 운전해서 갔는데 허탕치기도 했고.. 전문가에대한 인건비가 비싸서 왠만한건 유투브 보면서 직접 해결하고 있고요..
급여에 비해 세금이 비싸서 아끼고 또 아낀답니다 ㅎㅎ

회사에서 제공해준 기숙사의 무료사용기간이 끝났는데 코로나 덕분에(?) 1년 더 살수 있게 해주셨고요. 공짜는 아니지만 월 600불에 월세+유틸(전기,수도,인터넷) 포함이니 저렴하게 살수 있게 되어 다행이에요.

여기 오신 다른분들은 아이들 때문에 서둘러 집을 사시는데요. Oxford에는 구입할 수 있는 집이 거의 없고 Amherst로 다들 가시는데 매일 왕복 80키로를 운전할 자신이 없어서 Oxford에 집 나올때까지 회사 숙소에서 버텨보려고요 ㅎㅎ

한국은 코로나가 다시 상황이 안좋아진것 같으니 항상 조심하시고요.
항상 건강하시고 혹시 또 출장오시면 한번 놀러 오세요 ㅎㅎ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